건강, 의학

울산빵지순례 역사와 전통의 건강한빵 브레드창

write5535 2025. 2. 19. 12:29

📍 브레드창

빵이 좋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빵 맛집을 찾는 사람이라면, 알 거다.

정말 제대로 된 빵집은

‘식사빵’을 먹어보면 답이 나온다.

단 빵이나 크림이 가득한 디저트 빵은

어느 정도 기본만 갖추면 쉽게 맛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실력 있는 빵집은

식사빵에서 판가름 난다.

이게 얼마나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는지,

반죽을 어떻게 했는지,

얼마나 정성 들여 발효했는지.

빵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건

단연 식사빵이다.

그래서 나는 전국의 유명하다는 빵집을 찾아다닌다.

방송에 나온 빵집은 무조건 가보고,

유명하다는 곳은 다 가본다.

그러다 얼마 전,

우연히 네이버 지도를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빵집을 하나 발견했다.

🔍 울산 옥동, 관광지도 아닌데

왜 이 빵집이 눈에 띄었을까?

 

내가 보통 가는 빵집들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처럼

대도시 유명한 곳들이 많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서 줄 서서 먹는 그런 곳들.

그런데 이번에 발견한 ‘브레드 창’

이라는 빵집은 좀 달랐다.

울산, 그것도 옥동이라는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한 작은 빵집.

그냥 흔한 동네 빵집이라기에는

찐들만만 간다는 느낌이 왔다.

이런 곳이 진짜 보석 같은 빵집일 확률이 높다.

나는 이미 이 빵집을 발견한 순간부터

한 주 동안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여긴 뭘 잘할까? 어떤 식사빵이 있을까?’

생각하며 설렜다.

그리고 드디어 주말이 됐다.

나는 울산으로 출발했다.


🏡 브레드창, 소박한 외관…

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완전히 달랐다!

가게에 도착했을 때

첫인상은 사실 소박했다.

어떤 화려한 빵집들처럼

세련된 외관도 아니었고,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곳도 아니었다.

그냥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이었다.

주변도 정말 그냥 아파트 많은 동네 그 자체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 아파트 단지 앞에 주차하고 얼른 가봤다.

여쭤보니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아, 이곳은 제대로 된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

진열장 가득한 빵들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한 내부

 

기계로 찍어낸 듯한 빵이 아니라,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든 수제 빵들

 
 

특히 식사빵 코너를 보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나는 단번에

이곳이 내가 찾던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 "빵은 발효와 재료가 전부다"

사장님께서 직접 빵을 만드신다고 한다.

그리고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이 직접 빚어내는 빵.

 

이제야 이해가 됐다.

왜 이 작은 동네 빵집이

울산에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었는지.

빵의 기본이 되는 밀가루부터가 남다르다.

 

프랑스산 유기농 밀가루

– 일반 밀가루보다 더 깊고 고소한 맛을 낸다.

천연 발효종 사용

– 장시간 저온 숙성을 거쳐

빵이 더 쫄깃하고 소화가 잘 된다.

뉴질랜드산 천연 버터

– 인공 마가린이 아니라 순수한 버터라 풍미가 깊다.

화학 첨가물 X

– 건강한 재료만 사용해서 먹고 난 뒤 속이 편안하다.

이런 곳이라면 빵을 안 먹어볼 수가 없다.

사실 요즘 빵집들 보면

기본을 하지 않는 곳이 정말 많다.

저렴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빨리 빨리 만들어버리는 곳이 넘쳐나는 곳에서

장인 정신을 유지하며 만드시는데

먹으면서 감동이 느껴졌다.

과장한다고 느껴지신다면

당신... 아직 제대로 된 빵 러버가 아닌 것...!

혹은

아직 브레드 창 빵을 먹어보지 않은 것...!


🥖 먹어본 빵들

– 제대로 된 식사빵의 정석

나는 식사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그날도 식사빵 위주로 골랐다.

1️⃣ 크랜베리 치즈 바게트 🫐🧀

크랜베리의 새콤함 + 치즈의 고소함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

단맛이 적어 아침 식사로 딱 좋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

치즈와 크랜베리가 조화를 이루는 맛.

이런 빵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발효를 잘못하면 텁텁하거나

너무 무거워질 수 있다.

그런데 여기는 적당한 쫄깃함과

바삭함이 살아 있어서 진짜 맛있었다.

2️⃣ 밤식빵 🌰🍞

 

밤이 가득 차 있어서 씹는 맛이 좋음

너무 달지 않고 담백함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

보통 밤식빵은 안에

밤이 몇 개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브레드 창의 밤식빵은 속이 꽉 찬 느낌이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든든했다.

3️⃣ 시골스런 빵 🍞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전통적인 프랑스식 식사빵

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향이 살아 있음

잼이나 버터 없이도 맛있음

이건 정말 제대로 된 전통 빵 느낌이었다.

겉은 부드럽고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해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졌다.


📌 브레드 창, 다시 찾고 싶은 빵집

그렇게 하나하나 먹어보면서 감탄을 했고,

마지막으로 사장님께

“빵 냄새가 너무 좋아요, 후기 꼭 쓸게요”

라고 인사드렸다.

(이 진심을 담은 후기, 보고 계신가요 사장님ㅎㅎ)

사장님은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면

결국 알아주시는 분들이 찾아와 주세요”

라고 하셨다.

그 말이 진짜 깊게 와닿았다.

울산에서 이런 정통 빵을

꾸준히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니

이제야 찾게 된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위치 – 울산 남구 문수로 335, 1층

울산시 남구 문수로 335 1층 브레드창

영업시간 – 월~토요일 09:0022:30 (일요일 휴무)

배달 가능 – 배민, 쿠팡이츠 주문 가능

나는 이곳을

빵지순례 리스트에 확실히 추가했다.

울산에 오면

브레드 창은 무조건 다시 올 곳이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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